[유럽] 동시통역의 맹아: 국제연맹 (1926)
작성자
박유현
작성일
2019-10-03 23:27
조회
1311
그림 : 이담
그럼 그 사이에는 어떻게 했을까. 순차통역은 연설한 시간 만큼의 통역 시간이 필요해서 경제적이지 않고, 위스퍼링(chuchotage 슈쇼타지)를 하면 2-3명밖에 마킹할 수 없으니 통역사를 너무 많이 배치해야 하는 문제가 있었다. 그래서 국제연맹은 그림에서 보는 것 처럼 <소리는 조각케이크 모양으로 퍼져 나간다>는 믿음을 가지고, 언어권별로 청중들을 앉힌 뒤 통역사들이 자신의 청중을 향해 입에 손을 모아 열심히 외치게 했다. 불어 통역사가 영어 통역사보다 더 크게 소리지르고 스페인어 통역사도 질 수 없다 하고 분발하는 환경을 생각하면 된다. 바벨탑이 연상되는 모습이라고 할까. 그래서 그렇다고 생각하는데, 초기의 동시통역 장비는 들어오는 소리보다는 나가는 소리에 집중한 장치이다. 이 때의 장비는 전화기를 개량한 것으로 나비 모양의 마이크가 나오는 소리를 흡수하게 되어 있다.
사진 출처: ILO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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